구리가 환자 안전 향상에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병원에서 문 및 가구 철물, 침대 난간, 수액 걸이, 디스펜서, 수도꼭지, 전등 스위치, 작업대 등의 빈번한 접촉이 발생하는 표면에 구리 및 구리 합금을 사용하면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구리 합금은 일과성 청소 및 소독 간에도 미생물 오염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위생 개선을 위한 수단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 중환자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구리 합금과 관련되어 감염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구리가 항생제 내성 증가를 줄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항생제 내성균을 포함한 세균은 각종 표면에서 몇 시간에서 며칠, 심지어는 몇 개월까지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 표면에서 접촉을 통해 다른 표면이나 다른 사람에 전파되어 감염을 일으킵니다. 또한 세균으로 오염된 표면은 다양한 종의 세균 간에 유전 물질이 교환되는 장소가 될 수도 있는데, 이때 항생제 내성 유전자도 마찬가지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이를 수평 유전자 이동(HGT)이라고 합니다.
세균에서 HGT는 항생제 내성의 진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항생제 내성균으로 인해 보건현장에서 유래한 치료가 곤란한 감염증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HGT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문고리, 손수레, 테이블 같은 주변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구리는 접촉한 세균을 빠르게 비활성화하고 플라스미드와 유전 핵산을 파괴함으로써 이와 같은 작용이 일어나지 못하게 합니다. 이와 같은 원리로 구리는 항생제 내성균에 의한 감염증을 예방하고 균종 간에 항생제 내성이 형성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현재 구리는 항균 소재로서 어떻게 이용되고 있나요?
구리는 지금도 농업, 해양, 보건현장, 가정 등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유형의 항균 제품의 유효 성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리는 치석 방지 구강청결제, 치약, 약품의 유효 성분입니다. 구리 소재 싱크대 거름망, 냄비 및 팬 수세미는 주방에서의 교차 감염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전 세계 곳곳의 병원에 구리 및 구리 합금 접촉면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구리는 어디에 활용할 수 있나요?
항균동은 병원에서 빈번하게 접촉이 발생하는 표면에 사용되고 있으며, 그 밖에도 감염 전파가 이루어질 수 있는 요양원, 구급차, 체육관, 학교, 공공기관, 대중교통, 크루즈선, 사무실 등의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구리가 어떻게 실내 공기질 개선에 도움을 주나요?
독성 미생물에 대한 노출 우려로 인해 건물 공기조화(HVAC) 시스템의 위생 상태를 개선해야 할 긴급한 필요성이 최근 부각되고 있습니다. HVAC 문제는 새집증후군 사례의 60% 이상에서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기정화시스템의 알루미늄 팬 날개가 미생물 대량 증식의 원천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HVAC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독성 미생물에 노출되면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으며, 사망 위험도 있습니다. 다수의 연구를 통해 구리가 HVAC 시스템에서 흔히 발견되는 여러 병원체를 비활성화시킨다는 것이 알려졌으며, 미국에서 구조상 거의 동일한 두 동의 군 막사에서 열 교환기를 교체한 사례를 관찰한 연구에서는 구리가 HVAC 시스템에서 배출되는 곰팡이를 억제하고 시스템 각 부분의 오염을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항균동을 식품 위생 개선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식품 유래 감염의 발생 건수를 보면, 전 세계의 식품 위생을 유지하는 데 정부의 위생 정책과 업체의 자체 모니터링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수많은 학술 연구를 통해 식품 가공 설비에서 위생용 구리 합금을 건조 식품 접촉 및 접촉면으로 활용함으로써 E. coli O157:H7(O157 대장균), Campylobacter jejuni(캄필로박터 제주니), Listeria monocytogenes(리스테리아 모노키토게네스), Salmonella enteriditis(살모넬라 엔테리디티스),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등 위험한 식품 유래 병원체의 교차 감염 발생을 줄일 수 있음이 밝혀진 바 있습니다. 구리에는 이와 같이 위험한 미생물을 냉장 온도(4°C)와 실온(20°C)에서 신속하게 비활성화시키는 고유한 특성이 있습니다.
* 실험실 시험 결과, 정기적으로 청소한 항균동 표면은 노출 2시간 내에 99.9%의 균제거 효과를 보였습니다. 시험은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VRE(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 Staphylococcus aureus(황색포도상구균), Enterobacter aerogenes, Pseudomonas aeruginosa(녹농균), E. coli O157:H7(O157:H7 대장균)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항균동 표면은 표준 감염 방지 수칙을 보완하지만 이를 대체하지는 않으며, 세균 오염 저감 효과가 입증되었지만 교차 오염 및 감염을 언제나 예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자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현재 권고되는 감염 방지 수칙을 모두 따라야 합니다.